[2018 국감]

"항공사 승무원 유니폼 기내 안전업무와 맞지않아"

지령 5000호 이벤트

이상돈 의원 "승무원 유니폼 바꿔야" 몰카 등 성상품화 논란 지적

사진=연합뉴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승무원 복장의 성품화 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자 근로 환경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상돈 의원(바른미래당)은 고용부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 소속 유은정 사무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유니폼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이상돈 의원은 '몰래 찍힌 승무원의 사진을 공개하며 여성 승무원 유니폼의 성 상품화 논란을 지적했다.

유사무장은 "기내 안전업무와 식음료를 다뤄야 하는데 유니폼은 맞지 않다"면서 "승객의 짐을 올려주다보면 브라우스가 스커트에서 빠져나와 살이 보이거나 앞단추가 풀어지는 등 민망한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 사무장은 "대한항공은 바지를 착용할 수 있지만 너무 밝고 타이트하다"며 "특히 팬티라인이 다비치는 재질이고, 생리대를 착용하면 생리대 라인이 보이고, 생리혈까지 비치게 돼 (승무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 사무장은 "(유니폼이) 꽉 조이는 스타일이 소화 질환, 부인과 질환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장시간 서서 일하는데) 딱딱한 구두가 불편해 족저근막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회사가 개선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비슷한 모양의 신을 사서 신는게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이상돈 위원은 아시아나항공 사내 성희롱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아시아나항공 내 성희롱과 관련해 이달부터 근로감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